매매·전셋값 -0.08%...서울·수도권 하락세 짙어져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8%로 전월대비(-0.01%)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군은 -0.04%에서 -0.14%로, 서울은 보합에서 -0.09%로, 지방은 0.03%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5대 광역시 역시 -0.11%에서 -0.14%, 8개도는 0.13%에서 0.08%, 세종은 -0.66%에서 -0.63%가 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에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중소형규모 위주의 급매가 진행된 노원구(-0.45%), 도봉구(-0.32%) 등의 하락세가 거칠어 강북 전체 하락폭을 견인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의 상승폭이 0.09%로 축소 중인 가운데 강남구(-0.02%), 강서(-0.12%), 구로구(-0.09%), 송파구(-0.07%) 등이 거래단절로 가격이 하락하며 강남권이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해운대구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0.08%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고, 울산(-0.09%)은 남·동구 등 노후 단지 위주로 대구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달에도 -0.35%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2% 하락해 가장 하락폭이 컸고 연립주택은 보합, 단독주택은 0.22%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7월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8%로 전월대비(-0.02%)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4%→-0.13%) 및 서울(-0.02%→-0.07%), 지방(-0.01%→-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는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와 매매가 하락에 따른 조정, 금리인상에 따른 입주민들의 월세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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