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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신흥강자 포스코건설의 자신감···GS건설 이어 현대건설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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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에 세번이나 도전장 내밀었던 포스코건설
이번에는 현대건설과 서울 방배신동아에서 경쟁
뒤늦게 내놓은 고급 브랜드 앞세우며 적극 행보
도시정비강자와 맞붙으며 이름 알리려는 목적도
이미 리모델링시장 장악, 곧 강자로 군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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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제공

도시정비업계 '샛별'로 떠올랐던 포스코건설이 거침없이 달리자 대형 건설사들도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2년 전부턴 도시정비 2인자인 GS건설과 맞붙으면서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최강자나 다름없는 현대건설이 눈독 들인 사업장에 경쟁 하겠다며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장은 국내 부촌 중 한 곳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신동아 아파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 신동아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는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 위치한 방배 신동아는 용적률 299.98%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35층, 84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아니지만 강남권인데다 방배역 역세권으로, 주변에 학군과 편의시설이 형성돼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이같은 입지적 장점 때문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두 건설사들이 오랜기간 이 사업장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눈 여겨볼 점은 포스코건설이 도시정비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현대건설과 처음으로 경쟁한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누적 수주액 7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하반기 9조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업계 최대 실적은 지난 2015년 GS건설이 달성한 8조원이다.

일단 포스코건설은 최근에 새로 내놓은 고급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내세우며 강남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당초부터 포스코건설은 기존 브랜드인 '더 샵'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지만, 도시정비 수주전에서 새 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략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만일 포스코건설이 이번 방배 신동아 아파트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낸다면 GS건설 다음으로 도시정비 강자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시공권을 따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포스코건설은 강자를 상대함으로써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건설사나 마찬가지인데 지난 2020년부터 또다른 강자인 GS건설과 경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GS건설에게 세 번이나 도전장을 내밀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는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반포21차를 시작으로 동작구 노량진3구역에 이어 최근의 부산 부곡2구역 등에서 맞붙었다. 모두 다 '알짜' 사업장들이고 심지어 두 곳 사업장 시공권을 모두 포스코건설이 다 가져갔다. 부산 부곡2구역 경우에는 GS건설이 유력 후보자로 알려졌음에도 포스코건설을 가까스로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실제 당시 총 조합원 929명 중 794명이 참석(직참 760명(81.8%)·부재자 34명)했는데 이 중 GS건설은 474표(60%)를 확보해 경쟁사(포스코건 설 313표)을 제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통상 대다수의 경우 대형 건설사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꼬리 감추기'가 일쑤지만 포스코건설만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 포스코건설을 두고 떠오르는 정비사업계의 '샛별'이라고 일컫는 것도 이 때문이기도 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랫동안 쌍용건설이 독식해왔던 리모델링 시장도 이미 장악하며 업계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리모델링 수주 건수 이미 25곳을 넘기는 등 어느새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번 하이엔드 브랜드로 강남권 수주에 성공한다면 곧 도시정비 강자로 군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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