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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침체기, '성일하이텍'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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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황에 루닛·에이프릴바이오 흥행 실패
'올해 2호 코스피 상장' 수산인더스트리 쓴맛
투자자들 옥석가리기 본격화···더 엄격해질 듯
'대어' 쏘카·현대오일뱅크로 분위기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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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올 하반기 활황이 기대됐던 공모 시장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7월부터 시가총액 5000억원 전후의 중형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예정됐지만 투심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그나마 하반기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한 기업 중 성일하이텍이 체면을 차린 상황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인 성일하이텍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 1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20조1431억원이 몰렸다.

최근 일반청약을 진행한 기업 중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영창케미칼과 에이치피에스피 이후로 성일하이텍이 처음이다. 앞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루닛의 경우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수산인더스트리의 경우 130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을 진행 중이거나 앞둔 에이프릴바이오와 아이씨에이치의 청약률도 흥행을 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기관 청약에서 14대 1을, 아이씨에이치는 57대 1을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경우 지난 3월 상장 예비 심사 탈락 후 재심사를 통과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20%나 낮춰 확정했다. 아이씨에이치도 일반 청약 흥행을 위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인 3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증권가에선 수산인더스트리와 루닛,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씨에이치의 흥행 실패에 대해 수요예측 기간이 집중된 점, 좋지 않은 증시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루닛과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 기업 외면 현상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상반기 보로노이도 두 차례 도전 끝에 공모가를 낮추고 의무보호예수 물량을 늘리며 어렵사리 증시에 입성했다.

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리 종목별 공모주 옥석가리기를 한다는 점도 흥행 실패 이유로 꼽힌다.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2012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IPO에 도전하는 현대오일뱅크와 쏘카의 공모 결과에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쏘카는 오는 8월4~5일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후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다음달 1~2일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8~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더블유씨피와의 일정이 겹치면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더블유씨피, 쏘카 등 시가총액 조 원대 기업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고 현대오일뱅크, 컬리, 케이뱅크를 비롯한 대어급의 상장이 재개되며 규모면에서도 의미 있는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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