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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 모빌리티 '완전 매각' 아냐···10%대 매각해 2대주주 검토

IT IT일반

카카오, 모빌리티 '완전 매각' 아냐···10%대 매각해 2대주주 검토

등록 2022.07.06 17:40

김수민

  기자

배재현 CIO, 사내 공지 통해 2대 주주로 지분 변경 밝혀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지분 완전 매각이 아닌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지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배 CIO는 이날 오전 카카오 노동조합과 만난 직후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을 상당 부분 매각하는 구조는 검토조차 해본 적 없는 루머"라며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10%대의 매각을 통한 카카오의 2대 주주로의 step down(지분 변경) 구조"라고 밝혔다.

카카오보밀리티의 지분 구조는 카카오가 5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뒤를 이어 ▲글로벌 사모펀드 TPG컨소시엄이 29.04% ▲칼라일그룹 6.21% ▲LG 2.47% ▲구글 1.53% ▲GS리테일 1.32% ▲GS칼텍스·에너지 0.74% 등 주요주주로 포진해 있다.

배 CIO는 "카카오는 모빌리티서비스의 수익화와 사업영역 확장 그리고 나아가 IPO(기업공개)에 대한 사회의 우려를 경청하게 된다"며 "이러한 연유들로 카카오는 주주구성의 변화로 2대 주주로 한발 물러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독립을 응원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 CIO는 "카카오의 한발 물러섬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앞으로의 전진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고민과 카카오공동체의 핵심 플랫폼인데 기존의 대기업들이 해왔던 방식대로 거대한 해외 경쟁사들과 보다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더욱 더 커지고 강하게 결합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모든 대안과 전략을 더 넓은 시각으로 고민하다가 이번 주주구성 변경안도 검토를 하게 됐다"며 "다만 아직 실제 진행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모빌리티 크루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반영하여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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