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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S니꼬동제련, 사명 바꾼다···'LS MNM'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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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JKJS 보유 지분 49.9% 매입 작업 마무리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관련 종합소재기업 육성
향후 IPO 검토···투자자금 확보로 사업적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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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컨소시엄 지분 전량 매입 작업을 진행하며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의 새로운 사명은 'LS MNM'이 유력하다. MNM은 메탈 앤 머티리얼즈(Metal & Materials)의 약자다.

LS 관계자는 "현재 LS니꼬동제련의 사명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LS MNM도 논의되고 있는 사명 중 하나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지분 매입 작업이 완료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의 사명 변경은 하반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계열사 사명을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LS그룹의 수장을 맡은 구자은 회장도 LS니꼬동제련의 지분 매입과 함께 사명 변경 작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0년 초 LS그룹은 LS산전의 사명을 LS일렉트릭으로 교체했다.

LS는 지난달 19일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인 JKJS가 보유한 49.9%의 지분을 9331억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8월 31일이며 이후 LS니꼬동제련은 LS의 완전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는다. LS는 JKL에게 교환사채를 발행해 우선 LS니꼬동제련의 100% 지분을 확보하며, JKL은 추후 (주)LS가 보유한 동제련 주식의 24.9%를 교환사채와 교환할 수 있게 된다.

LS 측은 지분 취득목적에 대해 "자회사 지분 취득을 통한 사업 지배력 강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라고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1936년 설립된 장항제련소를 전신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동 제련기업이다. 2008년 장항공장 가동중단 이후 온산공장에서 전기동을 전량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68톤 규모다. 이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에 해당한다.

LS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LS니꼬동제련을 구리, 금 등의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LS의 이번 지분 취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교환사채의 교환가격 4만513원으로 환산한 LS니꼬동제련의 기업가치는 1조9000억원이나 사모펀드도 액면 이자율 2.5%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두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역량을 결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폭의 수익성 제고가 기업가치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LS니꼬동제련이 향후 상장할 경우 그동안 투자가 크지 않았던 동제련의 사업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식을 상장할 경우 LS가 구주매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당사의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지분을 25% 매각한다고 가정했을 때 6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자금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제련수수료가 7년만에 톤당 65달러로 상승 전환했고 수급 여건을 감안하면 2024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LS니꼬동제련 매출에 큰 영항을 미치는 전기동 가격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톤당 5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전기동 가격은 올해 톤당 9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LS니꼬동제련은 올해 전년대비 확대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LS니꼬동제련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27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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