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6일 정수기 판매량 17%↑
전자랜드가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정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 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수기가 편리미엄 가전 대열에 합류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수기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6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년간 가전업계는 소비자들의 실내 생활시간이 증가해 집안일을 편리하게 해주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편리미엄 가전이 주목을 받았다. 정수기는 전통적인 주방 가전으로 과거에는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외출이나 상품 구매 없이 식수와 얼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새로운 편리미엄 가전으로 떠올라 꾸준히 판매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아이스 음료나 따뜻한 음료를 집에서 쉽게 만들기 위해 정수기를 구매하는 점 역시 정수기 판매를 견인한 원인 중 하나"라며 "전국 전자랜드 매장에 방문하면 다양한 제조사의 정수기를 비교 체험 후 소비자 특성별로 적합한 정수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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