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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뒤에나?···반도체 장비난 더 심해져, 삼성·하이닉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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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새 1년가량 늘어난 장비 리드타임
삼성·SK, 부품난에 1분기 시설투자 소극적
5년간 대규모 투자 계획 일정 차질 전망
내년까지 인플레 압박···글로벌 수요 억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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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사업이 장비 부품난 심화로 리드타임(주문부터 납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최대 2년 반까지 길어지면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연간 생산량이 고정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제외한 반도체 장비들의 리드타임은 최소 18개월부터 최대 30개월까지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반도체 리드타임은 올해 초 12~18개월이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3~6개월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약 2년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도체 수급난이 가중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지역 봉쇄 등과 더불어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 투자가 증가하면서 주문도 함께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반도체 리드타임으로 올해 1분기 다소 소극적인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DS(반도체) 부문 시설투자액은 6조6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8조4828억원) 감소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7.9%(4조3510억원) 증가한 4조6930억원을 투입했다.

장비 수급 지연으로 전체 반도체 산업의 확장 계획은 약 2개월에서 9개월가량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과 SK그룹이 지난달 발표한 향후 5년간의 대규모 투자계획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동력 산업에 450조원(국내 36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SK는 이른바 BBC 산업으로 압축되는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중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은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액(247조원)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부터 2023년까지 높은 인플레이션 압박은 글로벌 소비자 수요를 계속해서 억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2023년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용량 연간 성장률은 10%에서 2%포인트 줄어든 8%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삼성전자는 반도체 중에서도 논란이 컸던 파운드리 수율 관련 의구심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우호적인 환율과 파운드리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4%, 6.7% 상회하는 31조4000억원과 10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갈수록 악화되는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속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Lithography) 장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중국 업체가 DUV 장비 매입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리소그래피는 웨이퍼 표면에 만들고자 하는 회로 패턴을 화학·확산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짧은 파장의 빛을 사용해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비 도입 리드타임 장기화에도 공격적인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평택캠퍼스 3공장(P3)의 가동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으며 기초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4공장(P4)의 조기 착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내달 120조원 투자 계획을 담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청주(M15) 및 이천(M16) 생산시설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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