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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무기한 연기에 한화에어로·KAI 주가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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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체 결함으로 발사 계획 무기한 연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6거래일 연속 급락
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한국항공우주도 하락
증권가 "발사 자체가 업계 긍정적 모멘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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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가 기체 결함으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우주 관련주의 전망도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누리호는 당초 16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산화제탱크 센서 이상으로 발사가 불가능해졌다. 향후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우주 로켓 기술을 확보한 국가가 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공·우주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200원(-2.29%) 내린 5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2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가도를 달렸다. 다만 주가는 단기 재료 소멸로 지난 10일부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발사 연기 소식까지 겹치면서 이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른 항공·우주 관련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각각 4거래일, 9거래일 연속 파란불을 켰다. 해당 기간 수익률은 -11.5%, -25.8%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누리호의 전반적인 체계 및 총 조립 등을 관리·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 역시 최근 5거래일 동안 6.5%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노코(-2.99%), 이엠코리아(-2.99%), 하이즈항공(-0.86%), 하이록코리아(-0.59%)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우주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TVC구동장치 및 추력기시스템, 산화제 및 연료펌프, 배관조합체, 기체·엔진공급계 등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조립을 담당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에도 ㈜한화가 페어링, 임무제어, 파이로락 등을 제작·납품해 항공우주 분야의 위상을 보였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성안테나 부문의 한화시스템과 국내 인공위성 시스템을 개발하는 쎄트렉아이의 모기업으로 각각 59.56%, 23.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경우 지난해 4월 제 3자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편 현재 한국항공우주 연구진은 해당 기체 결함을 점검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1단과 2단을 분리하는 작업을 할 경우에는 발사 예정 시한인 23일을 넘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새로 날짜를 정하는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장마·태풍 등의 기상 상황을 고려해 1개월 이상 혹은 늦가을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누리호 발사 이후 전망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누리호 발사가 항공우주부문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2차 발사 이후에도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돼 있다"며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증가 우려가 있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방산부문 수주확대에 따른 수출비중 상승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기상 상황 등의 여러 변수가 남아있지만, 이번 누리호 개발 및 발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향후 'K-우주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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