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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

금융 보험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

등록 2022.06.10 17:29

이수정

  기자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 기사의 사진

교보생명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 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올 3월말 기준 205.1%로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선제적 관리로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다.

신종자본증권은 총 5억달러(한화 약 6250억원) 규모이며 5.9%의 발행 금리로 전액 해외에서 발행된다. 교보생명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발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진행된 프라이싱(수요 예측)에선 해외 유수의 채권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외 금리상승과 변동성 확대로 자본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발행 예정금액의 7배에 달하는 36억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교보생명은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고려해 ESG채권 중 하나인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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