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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구현모號, 미래 사업에 27조 투자 '역대 최대'(종합)

IT IT일반 재계, 尹정부 통큰 투자

KT 구현모號, 미래 사업에 27조 투자 '역대 최대'(종합)

등록 2022.06.09 15:32

김수민

  기자

5년간 네트워크·AI·Cloud/IDC·미디어 등 27조원 투자'에이블스쿨' 등 디지털 인재 양성···2.8만명 직접고용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 앞장

8일 kt cloud 출정식 행사에서 KT 구현모 대표가 kt cloud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하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있다.8일 kt cloud 출정식 행사에서 KT 구현모 대표가 kt cloud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하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있다.

구현모 대표의 KT가 2026년까지 5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 스타트업 등 미래 사업 분야에 27조원을 투자한다. KT그룹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발표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구현모 KT 사장 취임 이후 성공적인 디지코전환을 이끌어낸 데 이어 비통신 분야에만 12조원을 투자하는 것도 눈여겨볼만한 점이다.

KT그룹은 9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통신 12조, 비통신 12조···"디지코 역량 확보" = 먼저 기존 사업인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통신 기업) 분야에 5년간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DR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에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IPTV, 무선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5G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AI, 로봇, Cloud,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도 12조원을 투입한다.

이중 AICC, 로봇사업 등 주력 신사업에 1조5000억원, Cloud·IDC 인프라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는 2조6000억 원을 배정했다. 미디어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육성을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6조2000억원은 금융,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미 더핑크퐁컴퍼니(콘텐츠), 메가존클라우드(Cloud), 야놀자(여가플랫폼) 등 KT와 협력한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다수 있다.

자료=KT자료=KT

◇직접고용 2만8000명 추진···에이블스쿨로 5000명 집중 양성 = KT는 또 2026년까지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팩과 무관하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KT그룹은 그간 내부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이러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국가 청년들에게 적극 개방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주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운영해오고 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T그룹 내 AI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프로젝트 강사로 현직자들이 직접 투입돼 심도 있는 코칭을 제공한다.

향후 5년간 KT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전국 단위 약 5000명의 디지털인재를 집중 양성해 KT그룹의 직접채용, 유망 스타트업·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청년실업과 IT인력부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강화···콘텐츠에 6조 추가 투자 = KT는 중소벤처기업 대상 기술개발, 경영인프라 혁신 등 지원으로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KT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비즈콜라보'를 6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매년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2억원 지원하는 'KT브릿지랩'도 올해 신설했다. 또한, 중소 파트너사 대상으로 KT 보유 특허권 무상 양도와 기술 이전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는 발표한 27조원의 투자 계획과는 별개로 콘텐츠 수급을 위해 6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T의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다. 네트워크 구축·운용 현장의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확산해 산업 재해 감소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IoT 스마트 안전모, 지능형 영상분석 CCTV, AI기반 가상펜스, 지능형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대재해 솔루션 역량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또 '랜선에듀'를 통해 디지털 비대면 교육 확대를 통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교육 현장은 물론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국의 학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육 업계의 전방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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