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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이탈리아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선보인다···시장 공략 속도

삼성-LG, 이탈리아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선보인다···시장 공략 속도

등록 2022.06.06 11:34

윤서영

  기자

7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2'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다양한 인테리어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7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2'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다양한 인테리어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엿새간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박람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행사의 일부인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2'에 참가해 약 800제곱미터(약 242평)의 전시부스에서 처음으로 '비스포크 홈'을 공개한다.

주방 가전에서부터 세탁기·건조기·청소기 등 가전 전 제품을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는 비스포크 홈을 모던·유러피언 등 다양한 인테리어와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테마에 맞춰 전시장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홈 라이프로 연결된 경험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유럽 시장에 본격 도입되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전시해 새로운 주방 트렌드를 제시하고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냉장고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오븐·식기세척기·인덕션 등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다양한 색상은 물론 주방 가구에 딱 맞춰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 룩'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팀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빌트인 오븐'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하는 'AI 프로 쿠킹(AI Pro Cooking)'과 오븐 내부 상·하단에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듀얼 쿡 스팀', 컨벡션(COnvection)으로 열풍을 순환해 가열하는 '에어 수비드(Air Sous Vide)'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한국에서 지난 2월 공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연내 유럽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맞춤형 가전의 정수인 비스포크 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새로워진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유럽 가전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7일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전시 기간 동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에서도 전시 현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델이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7일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전시 기간 동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에서도 전시 현장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델이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에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기술까지 담은 LG전자의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다.

유럽은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나만의 프리미엄 주방을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커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 빌트인 시장은 약 224억달러(약 28조원) 규모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바탕으로 꾸민 40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조성했다.

LG전자는 ▲기존의 블랙 글라스 디자인에 메탈릭 실버 글래스 디자인을 추가해 색상의 선택 폭을 넓힌 오븐 패키지와 인덕션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24인치 서랍형 와인셀러와 냉장고 ▲하단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해 총 6개 도어를 갖춘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빌트인 주방가전의 고급스러움은 물론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하며 빌트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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