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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카메라모듈 '고공행진'···애플 아이폰14 전면카메라 공급할 듯

LG이노텍, 카메라모듈 '고공행진'···애플 아이폰14 전면카메라 공급할 듯

등록 2022.06.03 14:21

윤서영

  기자

中업체 애플 제품 생산 차질···물량 이노텍 받을 전망아이폰14 프로, 12MP→48MP 카메라 화소 상향 예정내년 하반기 아이폰15···'폴디드 줌' 모듈 채택할 듯

LG이노텍, 카메라모듈 '고공행진'···애플 아이폰14 전면카메라 공급할 듯 기사의 사진

LG이노텍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4'에 전면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그동안 애플 아이폰에 후면 고사양 카메라 위주로 공급했으나 신제품 아이폰14에는 전면 카메라도 함께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아이폰 전면카메라의 주요 공급처 중 하나인 중국 업체들의 생산공장이 가동울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이 빚고 있는 영향 때문이란 관측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응 조치 영향으로 강력한 도시 봉쇄 정책을 단행했다. 이에 중국 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아이폰 제품 물량을 LG이노텍이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 등을 이유로 일부 위탁 생산업체와 다른 지역에서의 생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애플에 공급하게 될 카메라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의 메인 카메라는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스펙이 상향됨에 따라 애플향 카메라모듈의 ASP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LG이노텍이 2023년 하반기 이후 애플의 '아이폰15'에 탑재될 '폴디드 줌(Folded zoom)' 망원모듈 카메라를 채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도 예상된다. 폴디드 모듈의 ASP는 일반 망원 모듈대비 1만원에서 2만원 가량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A16에 후면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리오프닝 및 여행 수요에 맞춰 카메라 해상도를 높이는 것은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은 소비자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937억원, 영업이익 201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규모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고가 스마트폰 모델은 가격 전가에 둔감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13의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 지속 등 애플의 협력으로 지난 2021년 3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매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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