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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vs 공매도 힘겨루기 펼치는 코웨이···지금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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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기금 260억원 순매수에도 주가 '박스권'
외국인은 '팔자'···공매도 거래비중 코스피 1위
지친 동학개미 철수···증권가는 "10만원 간다"
리오프닝 덕에 시장지배력 회복···실적도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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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주가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도 박스권을 뚫지 못하고 있다. 코웨이를 코스피 공매도 거래비중 1위에 올려놓은 외국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과 치열한 힘겨루기에 나선 모양새다. 증권가는 쏟아지는 공매도 폭격에도 "안정적인 실적흐름이 돋보인다"며 코웨이를 리오프닝 수혜주로 추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웨이는 전 거래일보다 2.1% 내린 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월 2일 7만2300원에 마감했던 코웨이는 지난 한 달 동안 6만9000~7만2000원대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웨이의 5월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은 260억원이나 순매수하며 주가의 하방을 지지했다. 특히 2대주주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연기금의 순매수액은 216억원으로, 기관투자자 수급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금융투자도 같은 기간 54억원(순매수액)을 사들이면서 연기금과 함께 코웨이 주식을 쓸어 담았다.

지난 5월 10일 코웨이 주식 2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연기금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5월 10일부터 30일까지 연기금의 코웨이 순매수액은 170억원에 달한다. 5월 31일엔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지만 연기금은 코웨이의 '우상향'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와 함께 연일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5월 한 달 간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코웨이 순매도액은 각각 86억원, 170억원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공매도 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31일 기준 코웨이는 코스피 공매도 거래비중 1위(29.19%)에 올랐다. 같은달 25일 41.32%까지 치솟기도 했던 코웨이의 공매도 거래비중은 5월 9일부터 20%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40억원을 넘지 않았던 공매도 거래대금도 지난달 31일엔 7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달 초 31만1688주였던 공매도 잔고수량도 한 달 사이 10만주 이상 불어나며 42만주(5월 27일 기준)를 돌파했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주체인 외국인 투자자들은 빌린 주식을 갚는 시점에 주가가 떨어졌을 때 차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공매도 수익을 위해 현물을 대거 팔아 주가를 누르는 경우가 많아 공매도 집중 시 주가하락 가속화로 이어진다.

'큰 손'인 기관과 외국인간 코웨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면서 개인투자자들도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들은 부진한 주가를 견디지 못하고 짐을 싸는 중이지만, 일단 증권가는 코웨이의 우상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국내 렌털업계 1위 사업자인 코웨이는 지난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9280억원, 영업이익 172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1.1%씩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웨이의 지난해 국내 영업이익률은 인건비, 마케팅 등 비용 증가로 부진했고, 비대면 셀프 관리형 제품에 대한 대응도 늦었다"면서도 "최근 거리두기 완화 영업 환경이 개선됐고 지속 순항 중인 해외사업도 국내사업의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웨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0%, 12%씩 성장할 것"이라며 "대외적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코웨이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코웨이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방문판매 영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당분간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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