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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개 기업 '신기업가 정신' 실천 나선다···삼성·현대차 액션플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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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4일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손경식·정의선 참석
'5대 실천' 기업선언문에 74개 기업 서명···ERT 동시 출범
반기문·염재호 인터뷰 영상으로 참여···최태원 TED식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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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진=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열리는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현재 74명의 기업인이 5대 실천명제를 담은 기업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명한 기업들은 본연의 경영이념을 기초로 '새로운 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5가지의 실천명제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5대 실천명제는 △지속적 혁신과 성장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가치' 제고 △고객과 협력사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윤리적 가치' 제고 △조직구성원이 보람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 △청정한 미래와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의 실천 위한 친환경 경영 △일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이다.

선언문에 서명을 마친 기업인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대표적이다.

대기업은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차, LG, 롯데지주,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그룹, KT, CJ그룹, 대한항공, 두산, 코오롱그룹, OCI 등이다. 중견·중소기업에서는 현대그룹, 퍼시스, LSC푸드, 누리플랜그룹 등이 참여했으며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증권, KB 금융지주, 기업은행, 신한은행, 교보생명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 서명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쏘카, 직방 등의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신기업가정신을 위한 실천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대한상의 측은 "신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자는 것"이라며 "과거 이윤을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고 세금을 많이 내는 데에서 이제는 사회의 문제를 다양한 기술과 문화로 넘어보자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24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염재호 전 고려대총장 등의 인터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최태원 회장의 TED식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석하는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의 대표 기업인들은 기업선언문 내용에 기초해 앞으로 각 기업들의 실천과제도 밝힌다.

대한상의는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일반적인 경제계 행사와는 달리 정부나 정치권의 참석은 배제한 채 기업인들만 모여 진행된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목적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인들의 참석 범위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의는 민간중심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기업의 목적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대표 경제단체인 BRT(Business Roundtable)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대한상의의 18만 회원사뿐 아니라 타 경제단체 회원사, 스타트업으로 그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대한민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챌린지'와 개별 기업이 기존에 실천과제를 발전·확산해 나가는 '개별 챌린지' 2가지 방식으로 기업들의 실천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이 일회성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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