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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단독회담은 없어···'단독환담' 때 긴밀조율 예상

한미정상회담, 단독회담은 없어···'단독환담' 때 긴밀조율 예상

등록 2022.05.21 13:31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단독환담으로 구성···총 90분간 진행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21일 개최됨에 따라 근래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어떻게 다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소인수 정상회담과 단독 환담, 확대 정상회담 순서로 90분간 진행된다.

먼저 오후 1시 30분부터 집무실에서 소인수 회담이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의제는 북한 문제와 대북 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이다.

두 정상은 오후 2시께부터 배석자들을 물리친 뒤 통역만 대동한 채 약 5∼10분간 단독 환담할 예정이다.

오후 2시10분부터는 같은 층의 접견실로 이동, 대통령실 및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 회담을 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엄밀한 의미의 단독 회담은 없다.

하지만 두 정상이 단독 환담 때 여러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긴밀한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소인수 회담 후 확대회담으로 넘어가기 전 잠깐 친교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방미에 따라 성사된 지난 2017년 6월 30일 워싱턴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은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으로 구성됐다.

두 정상은 당시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약 23분간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후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이동, 양국 정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2017년 11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한,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을 때에는 단독 정상회담(26분)과 확대 정상회담(30분)으로 진행됐다.

가장 최근에 열린 한미정상회담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 21일 워싱턴에서의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간 회담이다.

당시 단독회담(20분)과 소인수회담(30분), 확대회담(60분) 순서로 총 11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단독회담 37분, 소인수회담 57분, 확대회담 77분으로 171분간 이어졌다.

한편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정부 통틀어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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