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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CEO "무거운 책임감 통감···재발방지 총력" 거듭 사과

에쓰오일 CEO "무거운 책임감 통감···재발방지 총력" 거듭 사과

등록 2022.05.20 12:22

이세정

  기자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에서 최고경영자(CEO)인 후세인 알-카타니가 전날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에쓰오일은 사고 수습 및 원인 규명을 위해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2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알 카타니 CEO는 "온산공장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알 카타니 CEO는 피해 보상과 원인 규명,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오후 8시 51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시설) 보수작업 및 시운전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총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에쓰오일은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사고가 난 공장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알 카타니 CEO는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리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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