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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이하 알파 세대'의 메타버스는···LG유플러스의 맞춤형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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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오피스·동물원 서비스 선봬···NFT 커뮤니티 오픈
'선택과 집중'···오픈 플랫폼보단 타깃 고객 특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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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직장인·키즈 등 타깃 고객에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근 IT업계에서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 전략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특정 고객에게 세분화 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상대적 후발주자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용산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등 3가지 서비스를 포함한 메타버스 전략을 소개했다.

최근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IT기업이 메타버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하거나 수익모델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제페토', SK텔레콤의 '이프랜드'가 있으며, 게임사에서도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했다. 현실에서 벌어졌던 고객 경험이 가상공간으로 확장되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요소로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등 3가지 요소를 꼽았다.

이중 LG유플러스는 '액티비티'의 가치에 주목했다. 연결과 협업, 체험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담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지원할 관련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사업 추진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시장 후발주자다. 이에 여타 IT기업처럼 플랫폼을 구축해 뒤따라가기보다는 LG유플러스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고객들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려면 타깃 고객이 명확해야 한다"며 "고객이 실제로 가치를 가져갈 수 있는 곳은 액티비티라고 본다. 다만 우리도 아바타나 공간(플랫폼) 등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후발주자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들과의 차별점 그리고 부담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상엽 CTO는 "2019년 5G 론칭 당시 처음으로 가수 청하가 나오는 볼륨매트릭스 콘텐츠를 론칭했다"며 "회고해보면 빨리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만들고 고객 경험을 얼마나 잘 만족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에 들어가 보면 사람들이 거의 쓰지도 않는다"며 "대학생은 대학생에게 맞는, 직장인은 직장인에게 맞는 실제 필요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가 공개한 3가지 서비스에도 각각의 차별점을 녹여내려는 시도가 있었다.

먼저 U+가상오피스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유니티와 협업해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담당)은 "시중에 게더타운, 메트로폴리스 등 가상오피스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며 "현실에서 직원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잘 해결해준다면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은 "통신회사이기 때문에 통신망 노하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다"며 "레이턴시(지연) 측면에서 기존 다른 솔루션보다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김민구 담당은 "12세 이하 알파 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변화에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메타버스를 교육 분야에 활용할 경우 체험학습, 경험확장 등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한 NFT 발행하고 커뮤니티를 오픈하겠단 계획도 전했다.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 사업담당은 "단순히 일회성 NFT 마케팅이 중점은 아니다"라며 "NFT의 소유가치도 고려하고 있지만 무너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소통을 가져가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민 기자 k8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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