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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민형배 민주당 탈당에···권성동 "용납할 수 없는 꼼수"

'검수완박' 민형배 민주당 탈당에···권성동 "용납할 수 없는 꼼수"

등록 2022.04.20 17:50

조현정

  기자

"안건조정위 무력화 시키는 것" 비판박병석 의장 만나 강제 사보임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관련 긴급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 "용납할 수 없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곧 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민 의원에 대한 강제 사보임을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또 다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수완박 법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을 무소속이라며 법사위에 사보임 시키더니 양 의원이 법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자 민 의원을 탈당 시켜 비교섭 단체 몫으로 둔갑시켰다"고 맹비난 했다.

앞서 이날 오후 민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법사위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검수완박에 반대하자 민 의원을 '위장 탈당' 시켜 양 의원을 대신하게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회견 직후 박 의장을 만나 민 의원에 대한 강제 사보임을 요청했다. 민 의원을 다른 상임위원회로 보내고, 민주당 소속 다른 의원을 법사위에 보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박 의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서 확답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에 대화를 잘 나눠보라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 개원 당시 법사위 정수대로 해주기를 무한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정할 권한을 가진 분은 의장밖에 없다"며 박 의장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예정된 캐나다·미국 출장을 보류한 것에 "더 타협책을 만들어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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