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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진행한 국내 코로나 재감염 추정 사례 전수조사에 따르면, 확진자 924만 3,907명 중 0.28%가 2차례 이상 감염됐습니다. 비율로는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2만 6,239명에 달하는 인원입니다.
재감염 추정 사례들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18~29세가 5,960명, 17세 이하가 7,223명이었지요.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재감염은 감소했습니다.
백신 접종에 따라서는 2차 접종 완료자가 9,885명으로 재감염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8,377명의 미접종자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접종 시 재감염 위험이 낮지만 접종 3~4개월 뒤엔 효과가 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재감염 시 증상의 차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재감염이라고 무조건 가볍게 지나가지 않았다는 말.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위중증자는 14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요.
또한 재감염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또다시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이미 여러 나라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코로나 재감염을 알아봤습니다. 수퍼면역은 희망사항일 뿐 재감염의 여지는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한 번 감염됐더라도 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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