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오후 2시 2차 내각 인사 발표···"능력·인품 기준"

등록 2022.04.13 13:11

수정 2022.04.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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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 취재진 질문에 답변. 사진=인수위원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안을 직접 발표한다. 현재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통일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 인선이 남아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원칙에 대한 질문을 받고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 기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1차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이후 2차 인선에서 중용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원칙을 말씀드리지 않았나, 원칙에 부합하면 어느 계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이날 발표되는 인선안 규모와 관련해 "위에 올라가서 좀 살펴봐야 한다"며 "인선에 있어 안 위원장 측 추천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1차 인선 발표와 마찬가지로 인수위 사무실에서 오후 2시 직접 2차 인선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과거에는 당선인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데 그쳤다면 윤 당선인은 직접 기자회견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들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