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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임대왕' 한덕수 검증해야 하는 민주당도 국민도 참담"

윤호중 "'임대왕' 한덕수 검증해야 하는 민주당도 국민도 참담"

등록 2022.04.08 15:17

문장원

  기자

8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서 지적통상 고위 관료 시절 미국 기업에 임대 수입 6억원"전관예우로 수십 억원, 최저임금 시비 예의 아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산업부 근무 시절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6억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둔 사실에 "'임대왕' 총리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민주당도, 국민도 참담하기만 하다"며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 후보자에게 주택을 임차한 AT&T는 편법 입찰, 특혜 의혹과 정경유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후보자가 4년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1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과 에쓰오일에서도 8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전관예우로 18억원을 벌어들인 한 후보자가 국민의 생계와 직결된 최저임금 인상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이는 지난 3일 한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하며 "기업이 급격히 올린 소득을 감당할 수 없으면 결국 고용을 줄이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방법론 자체가 조금 무리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위원장은 "우리 청년들이 18억원이란 천문학적 금액을 모으려면 최저생계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78년을 모아야 한다"며 "전관예우로 수십 억원을 챙긴 분이,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두고 시비 거는 건 예의도 아니고 도리도 아닐 것"이라고 비꼬았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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