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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여성·청년 기초의원' 광역의원 출마 시 10% 가산점

민주당, 현역 '여성·청년 기초의원' 광역의원 출마 시 10% 가산점

등록 2022.04.01 14:44

문장원

  기자

1일 비대위원회의 열고 의결경선 방식, 기존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유지

지난달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 패배에 대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달 1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선거 패배에 대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여성·청년·중증 장애인 현직 기초의원이 같은 선거구의 광역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10%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기존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신현영 비대위 대변인은 1일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다만 현역 광역의원이 여성·청년·중증장애인인 경우에는 별도의 가산점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여성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지역구 지방의원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가산점을 종전의 20%에서 10%로 낮췄다. 신 대변인은 "여성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지역구 지방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가산 비율이 20%였는데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어 10%로 낮췄다"며 "이 경우에도 기존 지역구 지방의원이 여성일 경우 여기에 도전하는 여성 비례 지방의원에는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 방식은 종전의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국민참여경선을 기본 방식으로 하고, 공천관리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는 2∼3인 경선 원칙을 그대로 유지했다.

민주당 경선 방식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한 상황이다. 새로운물결과의 합당과 함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기존 경선 방식이 외부인에 불공정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민주당 당규는 당내 경선 방식으로 국민참여경선과 별도의 당원 구별 없이 해당 선거구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민경선, 해당 선거구의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당원경선, 현지 유권자 또는 전문가로 배심원단을 구성하는 시민공천배심원경선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중앙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의 처리 안건도 의결했다. 비대위는 이의신청자 가운데 음주 사고, 투기성 다주택 보유, 성 비위 관련에 해당하는 이의제기 6건 모두를 기각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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