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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리직 고사 "내각 참여 안해···당권도 당장 생각하지 않아"

안철수, 총리직 고사 "내각 참여 안해···당권도 당장 생각하지 않아"

등록 2022.03.30 11:22

수정 2022.03.30 11:27

조현정

  기자

지방선거 등판에 "재충전 필요" 일축"당 지지 기반 넓히는 일 할 것"내년 당권 도전 가능성에는 여지 남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무총리직 고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무총리직 고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

차기 정부 총리로 꼽히던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첫 내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국민의힘 당권 도전설에도 "당장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정부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 있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열심히 추천할 생각"이라며 초대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으로서 다음 정부의 청사진, 좋은 그림과 방향을 그려 드린 다음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전날 윤 당선인과 만나 총리를 맡지 않고 당으로 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며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설도 일축했다. 다만 "당 지지 기반을 넓히고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향후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임기가 내년이다. 지금 당장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선 그가 5년 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총리보다는 합당 이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하면서 윤 당선인 측의 차기 정부 총리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위원장 뜻이 전해졌고, 본격적인 인선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4월 초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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