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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주주친화책···오너의 손익계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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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DL 전년대비 현금배당 대폭 확대
이 회장 지분 절반 가진 지배회사 대림 수혜
대림서 최소 55억 받는 이해욱 추가배당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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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의 강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DL이앤씨는 증자비율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데다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배당을 결정했고 DL도 전년보다 배당금을 크게 늘렸다.

DL그룹이 강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다만 최대 수혜자로는 이해욱 DL 회장이 꼽히고 있어 '오너 지배력 키우기'라는 시선도 있다.

DL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DL이앤씨와 DL은 각각 24일과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주주친화책을 내놨다.

우선 DL이앤씨는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2700원(우선주 2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2021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5764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20년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1300원, 13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총 배당금은 504억원에서 580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DL이앤씨는 동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한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와 우선주 211만1951주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 수는 2147만 2623주에서 4291만9459주로 증가하게 된다.

또 DL은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1900원, 종류주식 1주당 19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3.0%, 5.1%로 전년도 1.5%, 2.5%로 책정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수준이다.

DL그룹의 이 같은 주주친화책에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25일 장 마감 현재 DL이앤씨의 주가는 전날대비 2.68% 상승했다.

다만 일각서는 주주 환원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오너인 이해욱 회장인 탓에 지배력 키우기가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해욱 회장이 직접 두 회사의 지분을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지배회사의 지분 대다수를 가지고 있어 간접적인 이익이 크게 늘어난다. 또 지배회사 수익이 늘어나면서 더 큰 배당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로 총 447만8564주(23.13)를 보유하고 있다. 또 DL의 최대주주는 대림으로 886만723주(42.28%)를 보유하고 있고 이 회장은 이 대림의 지분 52.3%(550만1679주)를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DL이앤씨의 배당으로 DL은 120억9212만원을 배당받게 됐다. DL의 배당으로 대림은 168억3537만원을 받게 됐다.

특히 DL의 경우 DL이앤씨의 무상증자로 447만8564주가 895만7128주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배당금이 이 회장의 주머니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DL과 대림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림은 지난 2020년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한 바 있다. 이는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5분의 1수준의 배당을 진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은 13억7541만원을 배당받을 수 있었다.

3분기 대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배당으로 주당 1000원을 책정했다. 사업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올해 최소 이 회장이 받을 배당금액은 55억원 가량이며 이번 DL이 현금배당을 받으면서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이후 주총 결정에 따라 추가 금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 회장이 주식을 하나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받는 것은 아니다"며 "분할 시 밝힌 것처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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