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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합당' 공감대···3+3 실무 협상단 구성

이준석·안철수, '합당' 공감대···3+3 실무 협상단 구성

등록 2022.03.24 18:51

조현정

  기자

각 당 2인 추천, 정강·정책 협의 모임도 만들기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 코리아 제 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사·MBN 주최 비전 코리아 제 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합당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3+3 실무 협상단 구성에 합의했다. 양 당 대표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만큼 합당 문제에 대해선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 40여 분간 회동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갖고 합의한 원칙이 있다"며 "양 당 3명씩 뽑아 실무 협상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이 대표가 전날 안 대표에게 만남을 제안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안 대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양 당은 실무 협상단 외 정강·정책과 철학의 융합을 모색하고자 각 당에서 2인씩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정강·정책 협의를 위한 모임도 만들기로 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통합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양 당 후보자의 공천을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당의 공천 신청자들도 4월 9일 예상되는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평가에 참여한다.

합당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논의는 실무 협상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 간 재정이라든지 당직자 규모,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며 "며칠 내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등이 생길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국민의힘은 '흡수 합당', 국민의당은 '당 대 당 합당'을 요구하며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이 대표가 공정한 공천 경쟁 원칙을 강조하면서 양 당이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놓고 또 다시 파열음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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