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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NFT의 만남'...기아, 국내 완성차 최초 NFT '기아 EV NFT' 출시

'자동차와 NFT의 만남'...기아, 국내 완성차 최초 NFT '기아 EV NFT' 출시

등록 2022.03.24 09:29

이승연

  기자

'현재와 미래' 주제로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NFT 발행EV6·콘셉트 EV9·니로 EV 등 기아 전기차 활용한 디지털 작품 6종 공개

기아 EV NFT 작품. 사진=기아 제공기아 EV NFT 작품. 사진=기아 제공

접점이 없을 듯 보이는 자동차와 대체불가 토큰이 만났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아 역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를 발행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기아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디자인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와 달리, NFT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받기 때문에 서로 대체 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닌다.

기아 관계자는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 아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EV NFT'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 ▲2023년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올해 상반기 출시될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EV6를 활용한 《오퍼짓 유나이티드 of EV6》·《완성의 미학(Aesthetics of completion)》·《PORTAL》 3종과, 콘셉트 EV9을 활용한 《Autumn Allure(가을의 매력)》·《Sustainable movement》 2종, 니로 EV를 활용한 《The PROCESS》 1종까지 총 6작이다.

'기아 EV NFT'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KLAY)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수한 후 '클립 드롭스'로 클레이를 전송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면 된다. (※ 클레이(KLAY): 그라운드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 단위. 1클레이: 약 1385원(3월 24일 오전 8시 코인원 거래소 기준)

기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폐어구 관련 인식 개선 및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NFT 1차 구매자에 한해서는 기아 전기차 중 1개 차종을 오는 5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6박 7일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12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기아 전기차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한 N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향후에도 고객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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