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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캐나다에 6.5兆 규모 단독·합작공장 건설

LG엔솔, 美·캐나다에 6.5兆 규모 단독·합작공장 건설

등록 2022.03.24 06:59

수정 2022.03.24 09:36

장기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4조8000억 투자해 2024년 상반기 양산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는 단독공장 국내 업체 중 첫 원통형 생산설비 구축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어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오른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어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오른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과 캐나다에 총 투자금액 6조5000억원 규모의 단독·합작공장 2곳을 추가로 건설한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파우치형 배터리 합작공장을,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원통형 배터리 단독공장을 설립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와 함께 투자 발표 행사를 열어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동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 부사장,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윈저시에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파우치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이번 합작공장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은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 5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공격적 전동화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품질, 성능, 원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핵심 고객인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것"이라며 "신규 합작공장 건설을 계기로 양사 모두 미래 전기차 시대 개척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단독공장도 건설한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북미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단독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퀸크릭 단독공장은 미국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전동공구업체 등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두각을 타내고 있고, 무선전동공구 등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공장 건설로 성장세가 뚜렷한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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