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오후 1시 투표율 61.2%···전남 70.7% '최고'

등록 2022.03.09 13:52

수정 2022.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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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 서울 구로5동 제3투표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기준 61.2%로 잠정 집계됐다.

9일 연합뉴스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2702만8241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55.5%)보다 5.7%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0.7%)이었고, ▲전북(69%) ▲광주(6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호남 지역 3곳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으나, 사전투표율이 ▲전남 51.45% ▲전북 48.63% ▲광주 48.27%로 매우 높았던 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내내 전국 투표율 1위를 유지했던 대구는 62.1%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2%)이다. 이밖에 ▲인천(58.4%) ▲대전(58.7%) ▲제주(58.8%) ▲경기(59.5%)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은 60.6%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투표함 이송을 시작하는 만큼 오후 8시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다.

같은 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5곳 중 서울 종로 투표율은 61.7%, 서울 서초갑은 60.7%다.

나머지 재보선 지역 중 경기 안성은 58.3%, 충북 청주 상당은 57.8%, 대구 중·남구는 60.6%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