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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광양 전구체 공장 건설에 6000억 투자

포스코케미칼, 광양 전구체 공장 건설에 6000억 투자

등록 2022.03.07 15:45

장기영

  기자

7일 전남도·광양시와 투자 협약 체결세풍산업단지 내 年10만t 공장 건설전구체 국산화·양극재 원료 경쟁력↑민경준 사장 "양극재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남 광양시에 연산 10만톤(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광양시청에서 전남도, 광양시와 전구체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내 약 20만㎡ 부지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가공해 제조하는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사업의 원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전구체는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할 전구체 10만톤은 전기차 배터리 120만여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능력을 올해 1만5000톤에서 2025년 18만5000톤으로 늘리고,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연 3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의 니켈 광권 확보, 재활용 원료 사업 등과 연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공장 건립을 통해 광양만권 내에 양극재 사업 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광양시에는 오는 5월 준공 예정인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연산 9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과 함께 리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포스코HY크린메탈 등이 모여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전남도, 광양시와 손잡고 양극재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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