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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쏟아진 2021년 IPO 시장···공모금액·경쟁률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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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액 총계 19조7000억원···'대어 효과'에 사상 최대
수요예측·청약 경쟁률 동반 '과열'···수익률은 상장 첫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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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19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이어지면서 수요예측과 청약 경쟁률 모두 크게 오른 가운데 신규 상장사의 주가수익률은 상장 첫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1년 IPO 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IPO 시장에선 총 19조7000억원이 공모자금으로 모였다. 1년 전 4조5426억원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국내 IPO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연초부터 시작된 증시 활황과 풍부한 시중 유동성에 힘입어 공모자금이 크게 늘어났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IPO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6120억원에서 2019년 3조2101억원, 2020년 4조5426억원으로 매년 1조원씩 성장해왔으나 작년엔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 수는 89개사로 전년(70개사) 대비 27.1%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4개사, 코스닥 75개사가 새롭게 증시에 상장했다. 코스피 공모금액(16조3658억원)이 전체 공모금액의 83%를 차지했으며 코스닥(3조3426억원)은 17%를 가져갔다.

IPO 경쟁률은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에게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3대1, 일반청약 경쟁률은 1136대1로 각각 전년(수요예측 871대1, 일반청약 1136대1) 대비 크게 상승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공모가 역시 '고평가' 논란을 낳았다. 작년 신규 상장사 중 공모가격이 희망밴드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86.5%에 달했다. 확정 공모가가 밴드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2018년 51.9%에 그쳤으나 2019년 65.8%, 2020년 80% 등 매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중도 2020년 19.5%에서 작년 33.6%로 크게 상승했다. 다만 해외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9.8%로 국내 기관 평균(37.8%)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청약증거금은 총 784조원으로 전년(342조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앤비티(4398대1), 알비더블유(3707대1), 맥스트(3382대1), 와이엠텍(3210대1) 등이 300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에스앤디(3대1) 등은 투자자 관심을 받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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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신규 상장사의 주가 수익률은 상장 당일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종가 수익률은 평균 57.4%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5개사가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를 달성한 반면 지니너스 등 15개사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며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수익률은 54.8%로 상장일 종가수익률(57.4%)보다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시스템 등 28개사의 연말 종가는 공모가를 하회했다"며 "IPO 공모주 투자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금감원은 ▲메타버스 등 신기술·IT업종의 공시 충실도 제고 ▲특례상장사에 대한 심사 강화 ▲IPO 주관사의 주관업무 수준 평가 등을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증권신고서 상 산업동향과 위험요소 등이 체계적으로 기재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증권사들의 주관업무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례상장기업에 대해선 기술평가 세부내용과 상장주선인의 성장성 평가 근거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특히 공모가 산정에 관련된 미래이익 추정 근거의 적정성 등을 중점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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