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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상장철회

사라진 건설 新대장주의 꿈···수요예측 흥행 저조에 IPO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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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 제출
"회사 가치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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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서울IR 유튜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를 철회했다. 건설주 투자심리 악화와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상황이 되자 상장을 연기한 것이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3~4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이었지만 밴드 하단 가격이 여러 건 나오면서 회사 측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수백대 1 수준으로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인 5만7900원으로 확정될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액은 9264억원으로 줄어든다. 공모가 하단 기준 시가총액은 4조6293억원으로 기존 6조원대에서 쪼그라든다.

수요예측 흥행 실패 요인으로는 최근 국내외 증시 불안과 공모주·건설주 투심 악화가 지목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2600선 밑으로 붕괴하면서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커지는 상황이다.

상장에 앞서 부각된 구주매출 부담도 우려 요인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공모물량 1600만주 중 75%(1200만주)를 구주매출로 구성했다. 이로 인해 공모 규모는 9000억~1조원대지만 정작 회사로 들어오는 공모자금은 25%인 2000억~3000억원대에 그친다. '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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