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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국 1기 물류센터 2600억원에 매각

이랜드, 중국 1기 물류센터 2600억원에 매각

등록 2022.01.12 18:51

수정 2022.01.20 16:57

천진영

  기자

중국 2기 물류센터 연내 완공, 자동화 설비 구축 많은 물동량·빠른 물류 속도 대응···재무구조 개선도

이랜드, 중국 1기 물류센터 2600억원에 매각 기사의 사진

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의 1기 물류센터를 2600억원에 매각했다. 연내 자동화 시설을 갖춘 2기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물류 시장의 많은 물동량과 빠른 속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12일 이랜드에 따르면 중국 이랜드는 작년 12월 31일 금융사과 부동산 개발업체에 상하이 1기 물류센터를 13억7500만위안(약 26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2011년 완공된 상하이 1기 물류센터는 물류동 3개와 관리동 1개로 구성됐으며, 토지면적 22만㎡·연면적 43만㎡ 규모다. 중국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이랜드는 로봇 등 자동화 물류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1기를 매각하고 2기 물류센터에 집중키로 했다.

2기 물류센터는 연면적 44만㎡ 규모다. 3억3000만장 규모의 연간 의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자산매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서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앞서 이랜드는 작년 5월 충남 천안 물류센터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에 1600억원에 팔았다. 해당 물류센터 매각으로 이랜드그룹의 부채는 약 800억원 줄고, 600억원가량의 현금이 유입됐다. 작년 말 기준 부채 비율은 180%로 추정된다.

이랜드 측은 “온라인 물류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많은 물동량에 맞춰 물류센터 리뉴얼 이슈가 있었다. 최신 설비가 구축된 2기 물류센터만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완공 전 1기를 정리했다”며 “물류센터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매각 적기로 판단했으며, 재무구조 건전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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