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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휴젤 인수 5개월째 지연···허태수號 바이오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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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GS, 주식 인수 일정 지연 공시
컨소시엄 참여 투자자 협의 늦어져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 계획에 영향
“큰 문제 없어, 조만간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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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보톡스 기업 휴젤 인수를 추진 중인 GS그룹 허태수 회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휴젤 인수에 나선 GS그룹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투자자간 협의 지연으로 계약 체결 5개월째 인수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GS그룹 지주사 (주)GS는 휴젤 인수 컨소시엄이 설립한 해외 특수목적회사(SPC) 아프로디테애퀴지션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가 휴젤 최대주주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주식 총 535만5651주 중 398만3011주를 2021년 4분기, 137만2640주를 2022년 1월 12일에 양수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GS그룹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25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5개월째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GS는 싱가포르 바이오 전문 투자기업 C브리지캐피털(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인베스트먼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휴젤 지분 46.9%(전환사채 포함)를 1조7239억원에 인수하는 SPA를 체결했다.

아프로디테애퀴지션홀딩스는 CBC그룹이 휴젤 인수를 위해 케이만제도에 설립한 SPC다.

㈜GS는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해외 SPC를 설립하고, 각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아프로디테애퀴지션홀딩스 지분 27.3%를 취득했다.

인수 일정이 지연된 것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투자자간 세부 협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가 지연되면서 GS그룹의 의료바이오 사업 진출도 늦어지고 있다.

당초 휴젤 인수의 최대 고비였던 정부의 해외 인수·합병(M&A) 승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지만, 투자자간 협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규정에 따라 GS그룹 컨소시엄의 휴젤 인수에 따른 국가핵심기술 국외 유출 여부를 검토해 해외 M&A를 승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갈등을 빚을 경우 경우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GS그룹은 휴젤 인수를 통해 지난 2004년 LG그룹 계열 분리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의료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바이오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는 허태수 회장 방침에 따른 것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인수 일정 지연과 관련해 “컨소시엄에 여러 투자자가 여럿이다 보니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고, 조만간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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