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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스톡옵션 사건 송구···2년간 주식 매각 안할 것”

금융 카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 “스톡옵션 사건 송구···2년간 주식 매각 안할 것”

등록 2022.01.05 08:44

수정 2022.01.05 08:46

이수정

  기자

4일 사내 간담회···“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달 중 신원근 내정자 중심으로 조직개편 단행

(왼쪽부터)이진 카카오페이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원근 차기 CEO 내정자, 이승효 CPO. 사진=카카오페이(왼쪽부터)이진 카카오페이 CBO, 장기주 CFO, 류영준 CEO, 신원근 차기 CEO 내정자, 이승효 CPO. 사진=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와 류영준 현 대표가 최근 카카오페이 지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 및 매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신 대표 내정자는 사내 간담회를 통해 향후 2년간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원근 내정자는 4일 사내 간담회에서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직원)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0일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약 한 달 만에 보유 지분 약 44만주를 매각했다. 주당 처분 단가는 20만4017원으로 매각 추정가는 469억2390만원에 달했다.

경영진 대량 매도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로 카카오페이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9일 20만8500원에서 전일(4일) 29% 떨어졌다.

류영준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송구하다”면서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간담회 자리에서는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신원근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제 2의 성장을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사용자 맞춤형 금융 자산·지출 분석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주식 MTS 출시와 디지털손해보험사 출범 등 굵직한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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