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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방문 이재명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에 기업 유치···혁신기업 도시 만들자”

‘TK’ 방문 이재명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에 기업 유치···혁신기업 도시 만들자”

등록 2021.12.10 16:12

문장원

  기자

10일 ‘매타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지방 균형 발전 위해 기업 도시 대대적으로 허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며 대구 군 공항 이전을 통해 생기는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0일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는 ‘매타버스’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대구가 경북의 경제 중심지인데 대구 경제가 살아야 그 근처 경북 경제도 산다”며 “대구공항 이전 이슈가 있는데 공항을 이전하면 그 자리에 보통 집을 짓는데 일자리가 없는데 집만 많이 지으면 뭐 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집을 짓는 게 아니라 거기에 기업을 유치하자”며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저에게 정책 의견을 준 게 공항을 이전하자는 얘기만 하고 있는데 공항을 이전한 그 자리에 도대체 무엇을 넣을 것이냐. 혁신기업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기업들이 대구의 공항 이전 부지로 들어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주택이나 편의시설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범위로 부수적으로 만들자”며 “중심은 기업도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기업들이 수도권이 아닌 대구로 오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기업도시들을 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대대적으로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도 경제 성장이 느리고 수도권에 비해서 차별을 받고 소외됐다”며 “혁신기업 도시로 만들어서 정부가 투자도 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경북 지역의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문제와 관련해서는 ‘농업 발전’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결국 지방 시·군도 살만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도 있고, 편의·문화시설도 있어 쾌적하고 질 높은 삶이 가능하게 만들면 굳이 서울처럼 복잡한 곳으로 안 가도 된다고 만들어야 한다”며 “그중에 하나가 농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유무역 시대에 공산품을 수출하려면 농업 부문 수입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수입은 허용하되 국내 농가가 경쟁력을 갖도록 하면 되겠다”며 “유기농 농산물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확실하게 소비하도록, 수입 농산물과 구분해서 국내 유기농 농산물을 쓰도록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은 공익적 산업, 전략 산업, 안보 산업”이라며 “식량 전쟁이 벌어지면 큰일 나기 때문에 서구 선진국도 농가당 보통 연간 2500만원에서 4~5000만원 농업보조금을 주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2~300만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신재생 에너지 시대에 맞춰 전국 각지의 농어촌에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을 지어 이를 팔 수 있도록 정부가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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