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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언’ 논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 자진 사퇴

‘과거 발언’ 논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 자진 사퇴

등록 2021.12.09 18:01

수정 2021.12.09 18:04

조현정

  기자

국회 기자회견···“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사진/ 국민의힘 제공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사진/ 국민의힘 제공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5일 선대위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지 나흘 만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 직을 내려 놓는다”며 “이유와 관계 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 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한 사람의 유권자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과거 남겨 놓았던 부끄러운 문장들과는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30대로서 정치권에, 국민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유튜브 오른소리 채널을 통해 드리는 메시지는 ‘비니좌’ 노재승이 아닌 평범한 30대 청년의 목소리로 여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지지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청년으로, ‘비니좌’라는 별명을 얻으며 윤 후보 캠프에 발탁됐다. 그러나 과거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어 ‘가난과 검정고시 출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논란이 커지자 노 위원장이 하기로 한 정강 정책 방송 연설을 취소했다. 해당 연설은 사전 녹화를 마친 상태였지만,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선대위에서 취소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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