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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세 떠오른 NFT···게임업계, 블체 플랫폼 마련 ‘사활’

IT IT일반

대세 떠오른 NFT···게임업계, 블체 플랫폼 마련 ‘사활’

등록 2021.12.02 15:51

김수민

  기자

게임사, 자체 플랫폼 개발 및 가상자산 거래소 지분투자로 기술협력위메이드 ‘위믹스’ 컴투스 ‘하이브’ 엔씨 ‘퍼플’···네오위즈 자체개발중

대세 떠오른 NFT···게임업계, 블체 플랫폼 마련 ‘사활’ 기사의 사진

NFT(대체불가능토큰), P2E(Play to Earn)이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게임사들이 자체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구축한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하는가 하면, 자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그룹, 위메이드 등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자사가 개발한 게임은 물론 외부 게임까지 자사 내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생태계를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밖에 네오위즈와 엔씨소프트도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컴투스그룹은 지난 11월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자사가 개발하는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그룹은 일찍부터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당시 게임빌은 코인원의 지분 투자를 통해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협력과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는 내년 1분기 블록체인 게임용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해 글로벌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광고 솔루션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이브의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선 우리의 게임 뿐만 아니라 외부 IP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C2X 토큰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의 기반이 하이브다. 이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컴투스그룹은 하이브 플랫폼에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 자체 블록체인 게임 신작과 ‘크리티카 온라인’, ‘사신키우기 온라인’, ‘거상M 징비록’, ‘안녕엘라’ 등 외부 게임사들의 라인업도 준비중이다.

컴투스그룹은 내년 1분기 자체 토큰 C2X(가칭)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C2X는 하이브 내에서 사용되는 일종의 게임 화페가 된다. 하이브 플랫폼 내에서 C2X를 통해 게임 아이템, 캐릭터를 비롯해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과 화보 등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 ‘미르4’를 운영하고 있는 P2E 선두주자다. 미르4는 글로벌 170여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약 180개의 서버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돌파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체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사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를 궁극적으로 게임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위믹스 플랫폼 내 100개의 게임을 온보드시킬 계획이다.

위믹스는 현재 NFT 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작품이나 게임 내의 한정판 아이템, 유명 작가의 일러스트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X드레이코를 기반으로 미르4의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캐릭터를 거래할 수 있는 NFT 거래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클레바와 함께 디파이 사업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디파이 참여자들은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를 이자농사라고 한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클레이튼 기반의 다른 디파이 서비스들과 시너지를 내며 클레바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또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운영중인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현재 크로스플레이, 스트리밍, 퍼플토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게임이 엄청난 가능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를 설립했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내년 중 NFT, 블록체인 접목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네오플라이와 함께 올해 4분기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오픈한다.

NEOPIN은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 단일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스테이킹, 스왑, 이자농사 등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P2E 게임, NFT, 서비스투언(S2E) 등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NEOPIN 기반의 NFT가 결합된 P2E 게임의 서비스 출시 및 운영을 맡는다. ‘브라운더스트’, ‘아바(A.V.A)’, ‘골프 임팩트’ 등 자사 게임 대상으로 NEOPIN 토큰이 연동된 P2E 게임을 2022년 1분기 내 첫 출시한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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