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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개월 만에 5%대 폭등···외국인, 4200억 샀다

삼성전자 10개월 만에 5%대 폭등···외국인, 4200억 샀다

등록 2021.11.22 15:56

수정 2021.11.22 16:00

고병훈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 주가가 모처럼 급등세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2%(3700원) 오른 7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7만5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50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 29일 이후 약 두달여 만이다. 또 주가가 5% 이상 급등한 건 지난 1월 8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또한, 이날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무려 7.17%(8000원) 급등한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만1000원까지 오른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5일 이후 100여일만에 12만원대 고지를 밟았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282억원, SK하이닉스는 2833억원을 사들이는 등 7000억원넘게 순매수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2250억원, SK하이닉스 1816억원 등 4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운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1달러(7.80%) 오른 8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가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하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며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했고, 10개월 간 조정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격하락, 공급과잉)를 이미 선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주가 반등 본격화가 예상돼 향후 반등에 초점을 둔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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