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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건 없는 화천대유 특검 거부하면 윤석열·국민의힘이 범인”

이재명 “조건 없는 화천대유 특검 거부하면 윤석열·국민의힘이 범인”

등록 2021.11.22 15:22

문장원

  기자

22일 페이스북 통해 윤 후보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지적“대출비리 수사 때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임 검사로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도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쌍특검 같은 물타기로 회피하지 말고, 화천대유비리의 처음부터 끝에 대한 특검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는 화천대유 불법대출 은폐 의혹에 답하라. 조건 없는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바로 범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저축은행 대출비리 수사 때 화천대유팀의 대출비리를 엄단했다면 화천대유 비리는 불가능했다”며 “윤 후보가 이를 묵인했기 때문에 화천대유측과 국민의힘이 공공 개발을 막고 민간 개발을 강요해 개발 비리가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입이 부정수사 후 사후수뢰 가능성에 대해 형사고발도 제기됐다”며 “화천대유 특검에는 비리의 시작점인 윤 후보님의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 화천대유측의 윤후보 부친 집 매입사건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공공개발 저지,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배임적 이익분배 설계, 초기 투자자금의 조달 경위 및 이익 배분 관계, 50억원 클럽 등을 언급하며 “개발이익의 사용처도 당연히 특검대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피하는 자가 범인이라 하지 않았나”며 “저는 특검에 조건 없이 동의한다. 화천대유 비리의 일부인 저축은행 대출비리 묵인사건의 특검을 피한다면 윤 후보와 국민의 힘이 바로 범인”이라고 역공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22일 윤 후보가 주임 검사로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대장동 부실 대출 보고서’를 확보했지만, 정작 ‘대장동 대출 건’은 수사선상에서 빠졌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윤 후보 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기사의 ‘대장동 부실대출 보고서’는 회계법인이 부산저축은행이 부실화된 원인을 회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불과하고 그 자체로 범죄의 단서가 된다고 볼 수 없다”며 “회계법인 보고서만 보고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의 대장동 수사부터 평가해 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인가. 아니면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부실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파헤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와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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