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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투표·여론조사 오늘 마감···후보들 막판 총력전

국민의힘, 당원 투표·여론조사 오늘 마감···후보들 막판 총력전

등록 2021.11.04 14:44

조현정

  기자

대선 후보 선출 ‘D-1’···막바지 표심 잡기 치열대장동 특검 천막 찾은 유승민·원희룡홍준표, 국민의힘 경기도당 방문윤석열, 민생 현장 찾아 지지 호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4일 종료된다. 후보 선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주자들은 마지막 유세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유승민·원희룡·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 압박에 집중했고, 윤석열 후보는 민생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유승민·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앞에 설치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 본부’를 방문, 의원들을 격려하고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유 후보는 “우리 당의 정권 교체와 대선 승리에 대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며 “후보가 되면 청와대 앞에 멍석을 깔아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을 즉각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도 천막 본부를 찾아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여망을 위해 가장 책임 있는 판단과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권 교체를 위해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지난 2일 대장동에서 시작해 청와대까지 도보로 행진하며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촉구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했다. 홍 후보 역시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3일 기자회견에서도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며 “특검을 거부한 채 ‘이재명 구하기’ 수사로 일관한다면 내년 대선 승리 후 대장동 비리 재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람이 홍준표를 향해 불지, 상대 후보를 향해 불지 않는다”며 “내가 5년의 한을 풀고 여러분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홍익대 주변 거리를 돌며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경기 의정부·포천·연천 지역을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끝나는 당원 투표·국민 여론조사를 겨냥해 마지막까지 표심을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가번영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으로 손실 보상 세제 공과금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4일 이틀간 4개 조사 기관이 각 1500명씩 6000명을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나흘째 당원 투표도 이어간다. 1~2일 모바일 당원 투표에 이어 3~4일 ARS 전화 조사 방식의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당원 투표율은 61.46%(전체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투표자 수 34만 9762명)로 집계됐다.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개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4일까지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한 당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 당원 모바일 투표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는 4일까지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절반씩 반영되며 결과는 오는 5일 공개된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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