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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종합)

한화시스템,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종합)

등록 2021.10.28 14:15

이세정

  기자

추정치比 매출 20%, 영업익 70% 웃돌아3분기 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실적 돌파신사업 관련 자회사 투자 손실 64억 반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573억6000만원, 영업이익 425억75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1% 축소된 311억9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당초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을 매출 4580억원대, 영업이익 250억원대 안팎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매출이 소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자회사 투자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화시스템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70% 가량 더 높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4859억원)도 갈아치웠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0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29억원을 돌파한 수치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의 레이다와 군통신 사업, ICT부문의 보험코어(Core) 사업 진행으로 매출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 역시 매출 증가에 따른 동반 성장을 일궜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방산부문은 매출 401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7%씩 늘어났다. IFF 모드5 등 개발 사업과 TICN 3차 등 양산 사업 성장이 주효했다.

ICT부문은 한화생명보험 코어 매출과 차세대 ERP, 단기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확대된 1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151억원이다.

신사업부문에서는 64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위성통신안테나 자회사인 한화페이저가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지분투자회사인 오버에어는 지분법 손실을 냈다. 디지털 플랫폼 관련 자회사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부문의 경우 4분기에 수주가 몰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정비 사업 매출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ICT부문은 대외 차세대 보험 사업과 디지털 뉴딜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신사업부문은 에어모빌리티와 위성통신, 디지털 플랫폼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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