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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손보, 연내 출범에 올인···디지털손보사 제동 관측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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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0월 중 디지털손보 본인가 신청’ 공시
“보험비교서비스 중단은 손보사 출범과 무관” 선그어
본인가 신청 후 절차 원활할 듯···설립 요건도 완비
업계 “미니보험 한계 있지만 플랫폼 영향 막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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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빅테크 규제 리스크에도 카카오손해보험(가칭) 론칭을 지체 없이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가 제공하고 있는 보험광고 서비스를 광고가 아닌 ‘중개’로 규정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는 판단을 내리면서, 카카오페이의 디지털손보사 추진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 비교 서비스 중단은 금소법과 관련된 사안으로 디지털손보사 설립 추진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페이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중으로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본인가 신청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손보 설립에 대한 금융당국의 인가를 획득할 결우 ICT(정보통신기술)과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고 핀테크 주도 디지털 손보사를 자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월 중 본인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연내 출범을 목표로 본인가 획득 절차를 밟기 위해서 10월 마지막 주인 내주에 신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예비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카카오손보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반년 만이다.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제출한 예비인가 주요 사업계획에는 ▲일상생활 보장사각지대 해소 상품 개발(동호회·휴대폰파손·어린이·대리기사·바이크보험·커머스반송보험 등) ▲간편한 가입과 청구 ▲인공지능 활용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심사 ▲카카오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 챗봇을 활용한 항시 민원 대응 등이 담겼다.

카카오손보는 대부분 보험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카카오손보는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전화·우편·컴퓨터통신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에 따라 소액단기보험사 설립요건이 20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 카카오손보의 자본금(1000억원·카카오페이 60%·카카오 40%)도 기준을 충족한 상황이다. 예비인가 시점에서 4개월이 지난 현재 카카오페이는 손보사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도 모두 갖춘 상태다.

당시 금융당국은 카카오손보가 제시한 사업보고서가 자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당국은 “카카오그룹이 가진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을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보험 산업 경쟁 및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월 보험업 경쟁도 평가에서 ‘집중시장’으로 분류돼 경쟁 촉진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은 일반손해보험 시장에 메기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가 보험사 설립 요건을 완비하면 승인을 내준다는 입장이여서 본허가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T기업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보험사를 출범하는 사례로는 카카오손보가 최초다. 기존에는 카카오(KP보험서비스)와 토스(토스인슈어런스) 모두 GA(보험판매대리점)형태의 자회사만 가지고 있었다.

업계는 카카오손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면서도 기존 보험사가 가지지 못한 대형 플랫폼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보는 모양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손보가 판매할 상품인 미니보험의 특성상 지속적인 수익이 가능할 지는 의문”이라면서도 “플랫폼 기반의 손보사가 출범하면 기존 보험사가 내놓은 디지털 보험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고객층을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가 준비하는 카카오손보을 비롯해 최근 보험업계에는 디지털손보사,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내달 헬스케어 자회사(KB헬스케어)를 출범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자회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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