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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키맨’ 남욱, 18일 귀국···檢,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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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영장실질심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14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이르면 18일 오전 귀국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는 최근 여권이 무효가 되는 등 압박을 받자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 변호사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하기 전인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다.

남 변호사는 귀국을 위해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방문해 긴급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에 이름이 등장하는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사업 초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하자, 이를 민간개발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동산개발 시행사 측의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만배씨와 개발 사업 시행사에 참여했고,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4호를 통해 100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화천대유 사무실에 가본 적도 없고, 김씨와 유 전 본부장이 사업을 주도했고 로비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국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귀국하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으나, 영장 청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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