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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출 증가율 꺾였다...삼성전자·하이닉스, 메모리 사업 ‘둔화’ 예고

D램 수출 증가율 꺾였다...삼성전자·하이닉스, 메모리 사업 ‘둔화’ 예고

등록 2021.10.13 19:43

김정훈

  기자

9월 메모리 수출 증가율 28.7%···전월 대비 상승폭 줄어트렌드포스 “내년 D램 가격 15~20% 추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부터 D램 가격 하락 예고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이익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부터 D램 가격 하락 예고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이익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D램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이 지난달 확 꺾이면서 올해 4분기 수요 둔화 전망이 본격화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반도체 수출 추이 자료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효자 제품인 반도체 D램 제품의 9월 수출 증가율은 28.7%(37억8천만 달러)로 8월 증가율(37만6천만 달러, 55.1%) 대비 현저히 꺾였다.

반면 지난달 시스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31.7%(37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8월 증가율(31.2%, 35억6천만 달러)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메모리 및 시스템 수요 확대로 9월 반도체 품목 전체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27.4% 증가한 122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유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 달성했다. 하지만 증가 폭이 둔화돼 일각에선 4분기 D램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거란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내년에 평균 15∼20%가량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지난 12일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거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분기 대비 3∼8% 하락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개사의 비트 단위 D램 공급은 내년 17.9%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16.3%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D램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을 중심으로 D램 공급량을 내년에 19.6% 늘려 3개 업체 중 공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까지 D램 가격 상승세에 호실적을 거뒀으나 D램 가격 하락 전망으로 주가는 힘이 빠진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29%(200원) 하락한 6만8800원, SK하이닉스는 0.55%(500원) 상승한 9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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