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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이마트 디지털 통합 중책 맡은 ‘AI 드림팀’ 장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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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시절 ‘AI 기업’ 도약에 기반 닦았다는 평가
SSG닷컴서는 개인화·가격 자동화·챗봇 수준 끌어올려
진요한 본부장과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 나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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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신세계그룹으로 영입된 SK텔레콤 ‘AI 드림팀’ 출신 장유성 SSG닷컴 전무가 지난해 이마트 전체 디지털 혁신을 책임질 TF장에 선임됐다. 장 전무는 AI 분야에서 이름 있는 전문가로, 최근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이마트가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적임자라는 기대가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퓨처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합 TF장에 장유성 SSG닷컴 전무를 선임했다. 그간 장 전무가 맡았던 D.I(Data/Infra·데이터/인프라) 본부장 자리에는 한동훈 SSG닷컴 서비스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퓨처 DT 통합 TF는 이베이코리아 인수후 통합(PMI) 작업과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전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기도 하다. 울프램 알파는 삼성전자 ‘빅스비’와 애플 ‘시리’에 인공지능(AI) 기반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장 전무는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SSG닷컴에 합류했다.

장 전무는 SK텔레콤에 몸 담을 당시 SK텔레콤이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닦은 인물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는 2018년 SK텔레콤이 AI 연구 조직 ‘AI리서치센터’를 재편하면서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SK텔레콤은 AI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격상하고 5G 기술과 AI를 결합한 융합보안 서비스를 개발했다. 11번가 또한 AI와 데이터 기반의 종합 커머스 포탈로 키우기 시작했다.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특히 고객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마케팅 프로세스가 획기적으로 단축됐고 이는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이후 장 전무는 SSG닷컴에 합류해 ‘개인화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 했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차별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개개인의 소비자가 관심있어 하는 제품을 추려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SSG닷컴의 개인화율은 50% 이상 진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상품별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 가격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콜센터 과다업무를 막기 위해 도입한 챗봇 서비스도 98% 이상 고객 불만 처리가 가능해졌다. 챗봇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다음날 콜센터 직원들에게 취합해 전달된다.

아울러 그는 ‘가상 메이크업 기술’ 도입에도 나섰다. 지난달 SSG닷컴은 ‘로레알관’을 론칭하며 로레알 정보기술(IT) 자회사 모디페이스의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핏(Makefit)’을 구현했다. 스마트폰의 셀프 카메라 기능과 연동해 로레알의 메이크업 상품, 염모제 등 3000여개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장 전무는 이번에 퓨처 DT 통합 TF장 자리를 맡으면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마무리 후 SSG닷컴과의 통합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선언한 만큼 이를 가속화하는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전방위 온·오프 ‘360 에코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에서 빅데이터 정보 활용에 필요한 AI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진요한 이마트 디지털사업부 본부장과의 협업도 긴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진요한 본부장은 장유성 전무가 SK텔레콤에서 몸담던 시기 함께 영입돼 한 팀에서 합을 맞춘 전례가 있다. 진 본부장은 SK텔레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을 맡으면서 장 전무와 함께 AI 드림팀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신세계그룹 한 관계자는 “이번 장 전무의 인사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을 감안한 포석”이라며 “장 전무는 인공지능 전문가로서 그간의 성과도 있어 해당 업무를 총괄하기에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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