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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원준·아스플로, 요동치는 코스피에 주가 곤두박질

증권 종목

원준·아스플로, 요동치는 코스피에 주가 곤두박질

등록 2021.10.07 16:08

임주희

  기자

시초가, 공모가 대비 높았지만 더블은 실패장중 상승세 꺾여···상장 첫날 하락 마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원준과 아스플로가 상장 첫 날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일반청약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지만 상장 이후엔 주가가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다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많아지면서 당분간 새내기주의 주가가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7일 원준과 아스플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원준은 시초가가 공모가인 6만5000원대비 57% 높은 10만2000원에 결정됐다. 아스플로의 경우 시초가가 공모가인 2만5000원 보다 44% 높은 3만6000원에 결정됐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기업으로 향후 반도체 공급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과 수소산업 진출 등을 목표 하고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2142.7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청약경쟁률도 2818.08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원준은 2차 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 음극재와 같이 첨단소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와 공정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청약 경쟁률 1464.1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 밴드(5만2000~6만 원)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623.2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시 입성 첫날 급락을 면치 못했다. 두 새내기 주는 장중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준의 경우 주가가 12만400원까지 올랐으며 아스플로는 3만95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장 마감 기준 원준은 시초가 대비 14.71%(1만5000원) 내린 8만7000원을 기록했다. 아스플로의 경우 시초가대비 주가가 21.25%(7650원) 하락,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공모주 시장도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상장 후 수익률 하락 폭이 커진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연초 대비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연말 IPO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대어급 기업들이 업황에 따라 상장 시점을 조금씩 미루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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