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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CNT85, 200억 규모 ‘몰디브 소각, 발전플랜트’ 기자재 성공적 출항···연매출 300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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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85, 200억 규모 ‘몰디브 소각, 발전플랜트’ 기자재 성공적 출항···연매출 300억 전망

등록 2021.10.07 12:58

고병훈

  기자

사진=CNT85 제공사진=CNT85 제공

CNT85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윤호)는 몰디브에 설치될 에너지 회수형 폐기물 소각설비에 필요한 기자재를 실은 선박이 6일 저녁 마산항 제5부두에서 현지로 출항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설비는 몰디브 남부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설비로 연간 1만70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또한 소각 시 발생되는 폐열로 발전을 해 몰디브의 전력난 해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12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몰디브는 폐기물 무단 투기, 해상 운송, 매립지 부족 등 지리적 문제와 열악한 조건으로 쓰레기 처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CNT85는 지난 2019년 3월 몰디브 정부로부터 소각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제작, 현지 설치 및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턴키(turnkey)로 사업을 수주했고 국내에서 설계와 기자재 제작이 완료돼 출항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몰디브에 설치되는 소각·발전 플랜트 첫 사업으로 수행기간은 약 2년, 총 사업비는 1594만 달러(한화 약 188억원)이다.

CNT85는 소각 플랜트를 순수 국내기술로 설계했으며 발전기 제외 모든 기자재를 국내 제작 및 조달했다. 한국의 독자적인 소각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연관 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역할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5일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에서 한-아태 민간부문 환경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돼 ‘몰디브 Waste to Energy Project’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CNT85 관계자는 “국내에서 다수의 소각설비 실적으로 기술을 축적해 왔고, 2012년 1,800만 달러의 해외(GM Uzbekistan) 플랜트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몰디브 프로젝트 수행에서도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해외건설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몰디브 소각 플랜트 납품이 완료되면 올해 연매출 300억원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또한 지속적인 수주 영업으로 “내년 매출액은 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NT85는 지난해 9월 신안캐피탈(주)에 인수돼 회생계획안 인가를 거쳐 플랜트와 수처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반기 매출액 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 ESG와 지속가능경영에도 집중하여 내년 거래재개 목표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윤호 대표이사는 “ESG를 통한 지속경영을 목표로 환경 엔지니어링 사업분야의 역량을 고도화하여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회사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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