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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분할 확정···10월 1일 출범(종합)

16일 열린 임시주총서 찬성 80.2%로 통과
배터리·석유개발 사업 ‘새로운 성장 기반‘ 갖춰
김준 “IPO, 적절한 가치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진행”
올해말 또는 내년 초 구체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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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 분할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인 ‘카본에서 그린(Carbon to Green)’ 혁신 전략의 추진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1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10시 시작해 약 20분간 진행됐다.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신설법인 ‘SK배터리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주식회사(가칭)’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배터리와 석유개발사업, 두 신설법인의 분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일부 정관 개정 안건도 97.9%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참석한 주주들도 배터리 분할 필요성에 동의하며 SK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고 최종현 회장때부터 지금까지 수십년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더욱 발전할 것임은 물론, 미래가치를 위한 비전있는 회사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배터리 생산을 위한 주주들의 당부도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아직까지 자사 배터리가 원인이 돼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가 없다.

또 다른 주주는 “SK에서 만든 배터리가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배터리가 되면 좋겠다”며 “타사의 경우 화재 사고로 배터리 리콜이 이어지고 있는데 SK는 그럴리 없다는 믿음을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스토리데이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배터리 사업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안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주총 안건으로 주주 이익배당을 금전 외 주식과 기타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상정했다. 단 올해 실적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인만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정책은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김 총괄사장은 “주주환원정책은 2021년 실적이 가시화되는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연간 실적 및 성장을 위한 투자소요,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의 기업공개(IPO)는 적절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하반기 IPO는 어려울 것 같다. 최소한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기업가치(밸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IPO 외에도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총괄사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서 IPO를 배제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조달방안들도 많다”며 “계속 투자수요 등 재원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미국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재무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신규공장들이 가동하게 되면 배터리 자체로의 현금창출 영역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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