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화학 산업이 핵심먹거리···ESG경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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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지난 7월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전략 및 주요 사항을 수립 및 검토, 분석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OCI의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CEO)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더욱 실무적인 접근과 실행을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체계적이고 공식적인 운영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화학 업종 특성상 기후·환경 변화 대비 ‘총력’ = OCI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CEO 산하에 환경안전보건경영 조직을 구축해 정기적인 환경안전보건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OCI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은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저감 활동, 에너지 신사업 등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경영진에 보고해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또 OCI는 ‘GHG(Green House Gas) Master Plan’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부생가스 활용, 소각로 운전 부하 저감, 운전조건 최적화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어 화학물질관리와 관련된 법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화학물질관리시스템(Chemical Management System)을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CMS란 화학물질 구매부터 사용, 폐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물질 단위로 전산 관리해 총 1만 5500여 개의 화학 물질에 대해 구매 관리 체계를 통합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화학물질 구매 및 관리 부서가 나뉘어 있어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CMS 도입 후 구매 및 관리가 동시에 이뤄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OCI는 지난 2019년 환경부와 ‘고농도 계절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서’를 체결해 2024년 12월까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조직문화 협력 및 협력사와 상생협력 = S(사회)와 관련된 활동으로 인재경영, 협력사 상생협력, 지역사회 가치창출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OCI는 임직원들의 역량 활성화, 건강, 복지 등을 위해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평등한 조직문화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 CEO와 소통 창구를 만들어 직원들의 고민 해결을 돕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과 안전을 위해 재택·분산근무를 시행하고 이러한 원격근무 중에서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재택근무 가이드라인을 직원들에게 하고 상호존중 캠페인을 1,2차에 걸쳐 진행하면서 직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과 국가보훈자 등 소수계층 채용, 유연근무제도 도입, 퇴직연금제도 운영, 노사협력 강화 등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OCI는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해서 SCM(Speed, Visibility, Flexibilit)를 바탕으로 공급망 관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OCI가 협력업체 860여 곳에서 구매한 금액은 총 7524억원에 달하기도 한다.
아울러 OCI는 지역사회 가치창출을 위해 ‘어려움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의 테마를 바탕으로 전략적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음악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예술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전문 클래식 연주단인 ‘드림 앙상블’ 창단과 코로나19 피해 지원, 어린이보육재단 기부, 노인용 보행 보조기 지원, 사랑의 연탄나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도 노력 =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OCI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이해관계 여부에 따라 이사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거나, 타 기업의 이사를 겸임할 수 없게 만드는 등 규정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독립성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로 구성된 총 6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OCI는 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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