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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1위 경쟁 치열한데···LG엔솔, 연이은 리콜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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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추가 리콜 결정···LG에 비용 배상 요구
지속되는 화재·리콜에 품질 우려 높아져
향후 GM과 협력관계 변화 생길지 주목
“LG 대체할 기업 많아져···품질개선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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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과 세계 1~2위를 다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연이은 고객사의 리콜 결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배터리 화재로만 세 번의 충당금을 떠안은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객사의 추가 리콜 요청에 따라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화재 사고와 리콜은 불안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GM 추가 리콜 결정…LG도 손실 불가피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21일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화재 위험에 따라 7만3000대 가량의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GM 측은 “LG의 제조 공정과 배터리 팩 분해와 같은 추가 조사를 통해, LG의 충북 오창 공장 외에도 다른 LG의 제조 공장에서 생산된 특정 배터리 셀에 제조 결함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쉐보레 볼트EV 6만9000여대를 전격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에 볼트 EV 배터리 리콜 충당금 910억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배터리 리콜은 LG전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앞서 쉐보레 볼트EV 리콜에서 LG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보다 많은 2346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이는 볼트EV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로 조립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GM과 LG측이 합동조사 중이나 이번 추가 리콜 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향후에도 또 한번 충당금을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볼트EV 판매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며 공급업체 LG에 리콜 조치에 대한 비용 배상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GM 측이 올해 공개한 신형 볼트 판매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이에 따른 배상을 LG 측에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리콜과 그에 따른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로 인한 판매지연 등 부수적인 비용에 대한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 리콜비용 1조 이상…높아진 품질 우려 =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생산된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의 자발적 리콜에 나섰으며 3월에는 현대차와 전기차 리콜 비용 분담금에 합의했다. 이에 따른 리콜비용은 각각 4000억원과 5500억원 가량이며 지금까지 총 리콜 비용은 1조41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리콜 진행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화재 리스크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

이미 리콜을 진행 중인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의 경우 지난 6월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이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아우디 e-트론 GT도 최근 충전 중 화재로 전소되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지난달 30일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의 ESS ‘메가팩’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배터리 화재 사고와 그에 따른 리콜이 반복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품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

일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사의 협력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GM의 쉐보레 볼트가 추가 리콜에 대해 “이번 리콜로 추산되는 약 10억 달러(1조1752억원)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문제”라며 “LG와 GM의 협력관계가 위태롭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GM와 LG에너지솔루션은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추가로 동일 규모의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테네시주에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철완 서정대학교 교수는 “GM 입장에서도 리콜이 반복되면 LG에너지솔루션을 계속 믿고 가기가 쉽지 않다”며 “향후 합작사를 취소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관계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LG와 GM이 첫 계약을 할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LG를 대체할 기업이 많아졌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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